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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유산 : 원인, 예방, 그리고 관리 방법

by 한사람과 또 한사람이 만나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길잡이 2024. 8. 15.

   습관성 유산(Recurrent Miscarriage)이란?   

습관성 유산(Recurrent Miscarriage)은 임신이 반복적으로 자연유산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많은 부부들에게 큰 심리적, 신체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임상에서 일을 하다 보면 특히 태아를 잃은 산모들은 스스로를 자책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산모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하지만 쉽게 받아들이질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습관성 유산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적절한 관리에 대해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전에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를 유산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자연유산을  2회 이상 하였을 경우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가 발행하는데에는 너무나 많은 원인이 존재합니다 그 많은 원인 중 제대로 된 원인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습관성 유산을 겪게 되면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육체적인 손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회 이상의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산을 경험하시게 된다면 다음 임신을 준비하기 전에 전문의와의 진료를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임신을 시도하셔야 반복적인 아픔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검사들을 하고 그 검사들을 하는 과정 또한 쉽지 않습니다 검사를 하면서 비용적인 측면 또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습관성 유산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한 가정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   

습관성 유산을 발생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산모, 남편, 태아(태반) 측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전문적으로 분류를 해 보겠습니다. 유전적 요인, 생리적인 요인, 면역학적인 요인, 그리고 외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유전적 요인으로는 부모의 유전자나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부모의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와 부모가 유전적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부모의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태아의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태아의 발달이 잘 되지 않아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는 경우 유전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유전적 질병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 유지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염색체와 태아의 염색체를 분석하여 어느 염색체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유전자를 검사해서 특정 돌연변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생리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주로 자궁의 구조적 문제, 즉 자궁의 기형이 있거나 자궁 내막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자궁의 기형적인 문제로는 자궁내 폴립이 있거나 근종이 있는 경우, 쌍각자궁이라고 하는 자궁 내에 줄 격이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자궁 내막증이 있는 경우 착상이 잘 되지 않거나 자궁내 환경이 태아가 자라기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리적 요인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을 유지시켜 주는 호르몬인데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부족하면 임신 유지가 어렵습니다 프로게스테론 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갑상선 호르몬에 불균형이 올 때도 임신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경우 태반의 혈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유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자궁 구조를 알아보기 위한 자궁경 검사를 하기도 하고 초음파를 보기도 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이나 갑상선 호르몬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피검사로 호르몬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됩니다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 경우도 피검사도 혈액응고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그래도 생리적 요인은 비교적 문제의 원인 해결이 쉬운 편에 속합니다 자궁 기형의 문제는 수술로, 호르몬의 문제나 혈액 응고의 문제는 거기에 맞는 적절하니 치료를 하고 임신을 시도하면 비교적 쉽게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면역학적 요인입니다 면역학적 요인은 면역계에 이사이 생겨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거나 면역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유산을 일으킵니다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면역계에서 자신의 조직이나 장기들을 공격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유산이 발생합니다 면역학적인 문제로 생기는 병들은 루프스, 항인지질 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태반에 영향을 주어서 유산을 일으키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하게 됩니다 자가면역 질환의 경우는 혈액검사와 함께 임상 증상을 함께 보고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 억제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통해 면역계를 조절하면 됩니다 이 두 질환의 경우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요인이 있습니다 외부요인은 주로 흡연이나 약물 남용(마약)과 유해한 환경에 노출이 되었을 때 유산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습관성 유산의 예방   

습관성 유산의 예방은 단순히 습관적인 유산을 예방하고자 하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건강을 최적화 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발견하여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면 됩니다 건강을 최적화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엽산등이 풍부한 식사를 하며 건강을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엽산이 풍부한 식단은 태아이 발달에 아주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혈액 순환을 도와서 전체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과도한 운동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금연과 절주입니다 위에서 외부적인 요인으로 담배와 술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니 금연과 절주는 꼭 지키셔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필수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진단을 하고 진단 후 약물치료를 하거나 수술적인 요법을 함으로써 임신을 하고 임신을 유지하는데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문의와의 규칙적인 상담으로 부부의 병력을 알고 습관적 유산의 패턴을 파악해 나가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려는 노력은 임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는 첫번째 단계입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이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지면 안 되니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습관성유산도 큰 의미에서는 난임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옆에서 많이 보아 본 저로서는 이 글을 쓰면서 주제 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그분들이 저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실꺼고 이미 이러한 노력들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제 글을 읽으신 난임 부부들에게 꼭 행복한 소식이 전해지길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 하겠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