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중 가장 흔한 변화 중 하나가 바로 튼살입니다. 튼살은 임신 중 급격한 체중 변화가 생기게 되면 피부가 급격히 팽창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피부의 미세한 찢어짐입니다. 임산부들이 특히 배, 허벅지, 가슴, 엉덩이 등에 튼살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튼살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튼살은 피부의 진피층(콜라겐층)이 찢어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생겨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흉터처럼 남습니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없애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튼살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임산부 튼살의 원인과 예방, 그리고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튼살의 원인
1. 급격한 피부 확장 : 임신을 하면 복부와 가슴이 빠르게 커지면서 피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경우,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콜라겐층인 진피층이 찢어지면서 표피까지 함께 벌어져 튼살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특히 피부의 탄력이 부족할 때 더 쉽게 나타납니다.
2. 호르몬 변화 :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이 감소하여 피부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회복되는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 에스트로겐 : 임신 중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피부가 더욱 민감해지고, 탄력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쉽게 튼살이 생기게 됩니다.
- 프로게스테론 : 이 호르몬 역시 임신 중 급격히 증가하며, 피부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콜라겐이 감소하면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고, 피부가 팽창할 때 찢어짐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 코르티솔 : 임신 중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도 증가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산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잘 찢어지고, 튼살이 형성되기 쉽습니다.
3. 유전적 요인 : 튼살의 발생 여부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유전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천성적으로 건조하거나 탄력이 적다면 튼살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에 튼살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튼살이 생길 확률이 더 높습니다
튼살 예방 및 관리 방법
튼살은 예방과 관리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튼살이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1. 보습 유지 : 튼살 예방의 핵심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임신 초기부터 꾸준히 보습제나 튼살 클림, 튼살 오일 등을 사용하면 피부의 탄력이 좋아져서 튼살이 덜 생기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의 성분을 보면 아몬드오일, 호호바오일, 시어버터, 코코아 버터 등입니다. 피부에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수분 공급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서 기본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비타민 E, C, 레티놀 등이 함유된 크림이 도움이 됩니다.
2. 적절한 체중 증가 :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 피부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튼살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튼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마사지와 혈액 순환 개선 : 피부에 보습제를 바를 때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면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피부의 재생 능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신체의 순환을 도와 튼살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건강한 식단 : 비타민 C, E, 아연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튼살 치료 방법
사실상 튼살 치료는 임신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예방과 관리에 집중하고 출산을 하고 나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튼살을 보면 붉은색의 튼살도 있고 흰색의 튼살도 있습니다. 붉은색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이고 흰색의 튼살은 생긴 지 시간이 좀 지난 것들입니다. 치료의 효과적 측면에서 보면 붉은색이 흰색보다 훨씬 더 예후가 좋습니다. 그러니 튼살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출산 후 2~3개월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1. 레이저 치료 : 이미 생긴 튼살은 완전히 없앨 수 없지만, 레이저 치료를 통해 눈에 띄지 않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피부에 탄력을 줍니다. 튼살의 깊이와 색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튼살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레이저는 프락셔널 레이저입니다. 그리고 고주파 치료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치료의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나와 맞는 치료법을 찾아서 치료하시는 게 좋습니다. 임신 중에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레이저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는 튼살의 정도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다르지만 보통은 5~6회의 치료를 받지만 심할 경우 10회, 20회까지도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2. 레티노이드(트레티노인) 크림 :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레티노이드 크림은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리티노이드 크림의 주 성분은 비타민A입니다. 비타민A는 태아의 신경관 결손, 안면과 두개골, 심장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출산 후 사용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출산 후 레티노이드 크림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튼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PDRN, 리쥬란(PN) :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튼살을 옅게 만들고, 피부 결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PDRN은 생체친화적인 물질(연어의 정액에서 추출한 DNA)로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피부 민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의 상담과 지시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산부는 임신 중기 이후나 출산 후에 PDRN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리쥬란 (PN)은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쥬란(PN)은 인체와 유사한 성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리쥬란 치료는 임신 후반기 또는 출산 후에 진행하는 것이 더 권장됩니다. 최근에는 PDRN보다는 리쥬란(PN)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해졌다고 합니다. PDRN, 리쥬란(PN)은 비교적 안전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임산부의 경우 모든 치료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튼살은 임신 중 흔히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외적으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 튼살로 인해 우울감까지도 느끼시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부터 꾸준한 보습과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을 통해 튼살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튼살은 피부과 상담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