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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후 회복 : 꼭 알아야 할 회복 단계와 관리 방법

by 한사람과 또 한사람이 만나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길잡이 2024. 8. 10.

 

 

자연분만 후 회복은 출산 후 엄마의 몸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우리의 몸은 어느 정도의 회복 능력은 있지만 조금 더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 방법 들에 대해서 오늘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자연분만을 하신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여러 가지 들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를 해 보겠습 니다

   자연분만 직 후 회복 단계   

자연분만 후 첫 24시간 동안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자궁은 출산 전 크기로 돌아가기 시작하며, 출혈(오로)과 통증이 제일 심할 시기입니다 자궁은 원래의 아주 작은 사이즈였는데 그곳에 태아가 자라면서 원래의 크기보다 많이 커진 상태입니다 자궁이 켜졌다는 이야기는 자궁을 둘러싼 혈관들도 많아졌고 자궁 근육의 사이즈도 커졌다는 이야기입니다 10 달이라는 기간 동안 서서히 커진 작은 하루아침에 원래의 사이즈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우선은 태아가 나오고 양수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자궁의 사이즈가 줄었지만 원래의 사이즈로 돌아기 지는 않았습니다 임신 전의 사이즈로 돌아가는데 대략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궁의 사이즈가 작아지며 그곳에 발달해 있던 혈관의 사이즈도 줄어들면서 혈관 내에 머물러 있던 혈액량도 줄어들어야 하는데 그때 나오는 것을 흔히 오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오로는 짧게는 4주에서 6주까지 나온다는 설명을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자궁이 원래의 사이즈로 돌아가는 시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 자궁은 사이즈가 작아지기 위해 수축을 하게 되는데 그 수축이 잘 되지 않으면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출산 후 아랫배가 아프고 뱃속에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면 그건 수축이 잘 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수축이 잘 되지 않아 출혈이 되는 거 같으면 배꼽 주변의 배를 만져 동그랗게 만져지는 자궁을 손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를 해 주시면 자궁이 딱딱해지면서 출혈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출산 후 오로는 산모님들이 움직일 때 울컥하고 나오는 느낌이 나실 것입니다 그런데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는데도 아래쪽에서 무언가 계속 흐르는 느낌이 나실 때는 바로 간호사실로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출산 후 나오는 오로의 양은 일반적을 우리가 생리를 할 때 제일 많이 나오는 양보다는 적게 나오니 그 보다 많을 경우도 간호사실에 연락을 하셔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간혹 산모님들께서 생리통 같은 경우라 생각하시고 배를 따뜻하게 하면 배가 덜 아플 거라고 생각하시고 배에 따뜻한 찜질을 해도 되는지 물어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면 자궁의 수축이 풀어져 출혈 양상을 일으키게 되니 절대 하시면 안 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모님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이 회음부열상입니다 회음부열상은 좌욕을 하면서 열상의 통증은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출산 직후부터 바로 하는 것보다는 대략 8시간 덩도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빠르게 좌욕을 시작할 경우 회음부를 봉합한 실이 녹아서 회음부가 벌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음부 열상에 대한 통증은 대략 1~2일 정도가 고비이니 그동안 좌욕 열심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출산을 하시면 병원에서는 첫 소변을 보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설명들을 하실 것입니다 대락 출산 후 4시간 내에는 소변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궁과 방광은 인접해 있는 장기들입니다 진통을 하며 자궁이 수축을 반복하게 되는데 그때 방광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방광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출산 후 첫 소변을 잘 못 보거나 보고 나서도 소변을 덜 본 거 같은 잔뇨감이 있게 되는데 그럴 경우 스트레스를 받은 방광을 쉬게 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방광을 쉬게 해 주는 방법이 바로 소변줄을 끼우는 것입니다 산모님들은 소변줄  끼우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십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소변줄을 끼워 방광을 쉬게 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해 주게 되면 방광의 기능이 제대로 돌아와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출산 후 첫 소변을 보고 변기에서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끔 소변을 보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쓰러지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 첫 소변은 꼭 보호자가 있을 때 가시거나 보호자가 없으면 간호사실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쓰러지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주변에 부딪히게 되면 2차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분만 후 1~6주까지의 회복   

출산 후 1~2주에는 몸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적절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중요하며, 회음부 관리와 산후 우울증, 체중관리, 수유등 여러 가지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 6주 내에 몸이 잘 회복되어야 건강한 몸으로 육아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회음부열상의 통증도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열상관리를 소홀히 하시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청결을 유지 잘하시고 통증이 생길 시 냉찜질을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유를 하시는 경우 젖몸살이 올 수 있으니 퇴원 전 신생아실이나 조리원에서 젖몸살 관리하는 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유를 한다는 이유로 드시는 음식의 양을 너무 많이 드시면 체중 조절에 실패를 하실 수 있습니다 수유 시 300~400kcal 정도의 영양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그 보다 많이 드실 경우 체중조절에 실패를 하게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수유부에게는 수분섭취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간혹 커피나 음료수 국의 국물을 수분 함량에 포함시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여기서 말하는 수분은 말 그대로 순수 물입니다 건강한 식단과 함께 수분섭취를 많이 하시면 양질의 모유를 우리 아가에게 먹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출산을 하며 벌어졌던 골반도 점 점 제 자리를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골반운동을 함께 해 준다면 출산 전의 몸매로 돌아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6주 정도면 출산 이전의 몸으로 거의 회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출산 후 정기검진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자궁이 회복이 잘 되었는지 회음부 열상 부위는 잘 아물었는지 등을 보러 병원을 방문하시게 되니 혹여 중간중간 궁금한 점들이 있었다면 이때 주치의와 상담을 하시면 됩니다 수유를 시작하면서 조리원을 퇴실하고 혼자서 끙끙거리며 육아와 수유를 처음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처음 하는 육아와 수유등 완전히 바뀐 환경 등으로 산후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후우울증이 올 경우 가까운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도움음 받으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이 계속된다면 그 누구보다 산모 자신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아이의 정서불안이 올 수 있고 행복해야 할 시기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갈 수 있으니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밖의 자연분만 후 궁금한 것들   

출산을 하고 수유를 하면 수유를 하는 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수유의 기간, 수유의 방법, 산모의 건강 상태 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생리를 시작하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완전 모유 수유를 하는 분들은 생리가 더 늦게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리가 늦어지는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까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유를 병행하거나 모유 수유 빈도가 줄어들면 생리가 더 일찍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일부 여성은 출산 후 6주에서 8주 사이에 생리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생리를 한다는 건 배란이 된다는 것이고 임신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생리보다 배란이 먼저 일어나게 되므로 다음 임신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피임을 하셔야 합니다 출산 후 첫 성관계 또한 중요합니다 산모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산모의 몸이 회복되는 4주~6주 정도 후부터 성관계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검진에서 성관계를 해도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의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그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출산 후 2주가 지나고 출혈(오로)이 없다면 해도 된다는 학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회음절개로 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과격한 행위나 깊은 삽입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출산 후에는 육아로 인한 피로,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성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모든 것들을 부부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면서 성관계 시작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일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은 부부 모두에게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산모에게는 이룰 말 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르게 되고 그 힘겨운 출산 후에는 육아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하는 시기에는 남편이 아내를 조금 더 이해를 해 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출산을 하시고 입원 중에 계신 분들께 제가 가끔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보호자님 요 며칠, 몇 달을 산모님께 집중하고 잘해 주시면 남은 평생이 편안하실 수 있어요"라고 이야길 하곤 합니다 그만큼 많은 힘겨움이 따르는 시기이니 부부가 많은 대화를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