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가를 만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입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어떤 분만을 할 것이지는 임신 기간 내내 고민을 하는 산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연분만을 고 싶지만 극심한 고통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망설여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도 자연 분만을 할 수 없는 산모님들이 계십니다 의학적으로 자연분만으로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산모님들이 있습니다 기존에 첫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다거나 자궁을 절개한 수술 이력이 있다거나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경우, 태아가 역아인 경우, 자연분만 시도 중 태아의 심박동 수가 떨어져서 회복이 안 되는 경우 등등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선택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쁜 아가를 제왕절개로 만날 산모님들을 위해 제왕절개에 대한 모든 걸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왁싱
왁싱은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선택적인 부분이어서 병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산모님들 사이에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오시면 배꼽 아래에서 클리토스까지 제모를 하니 꼭 왁싱을 하고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왁싱을 했을 때가 안 했을 때보다는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면도기로 제모를 하는 것이고 왁싱은 모근까지 제거하다 보니 병원의 면도는 2~3일이면 음모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수술 후 며칠 지나면 산모님들이 자라난 음모로 인해 따갑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산욕기가 되면 오로가 나오게 되는데 왁싱과는 다르게 병원에서 제모를 하게 되면 아래쪽은 제모가 안되기 때문에 음모들이 그냥 남아 있게 됩니다 출산 후 오로가 나오면서 음모에 오로가 엉켜 있게 되는데 그로 인한 청결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왁싱을 했을 경우 좀 더 깔끔하게 오로를 정리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왁싱으로 인한 비용발생과 왁싱숍의 청결문제가 염려되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해 왁싱 후 모근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줄었지만 가끔 모낭염으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왁싱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 금식
최소 8시간은 금식을 하셔야 합니다 흡인성폐렴의 위험과 전신마취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금식은 최소 8시간은 하시는 게 원칙이에요 물론 응급제왕절개의 경우 금식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식이 된 경우 척추마취로 마취를 해서 아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아이를 보고 나면 대부분의 산모님들께 추가적으로 수면 마취를 해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금식이 되지 않으면 수면 마취를 하기가 곤란해지게 됩니다 그런 경우 제왕절개시 누워서 복강안을 자극을 주다 보니 위에 남아 있던 음식물들로 인해 구토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누워 계시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구토를 할 경우 그 토사물로 인해 기도 내로 토사물이 들어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기에 미리 방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금식은 꼭 필요합니다
3 화장, 네일
수술을 하면 환자의 상태 체크 시 얼굴의 피부 톤과 입술, 손톱의 색을 보게 됩니다 립스틱이나 BB크림 등을 바르면 판단을 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네일을 바르면 청색증 등을 판단하는데 방해도 되지만 산소포화도를 보는 기계를 손가락에 끼었을 때 네일 제품으로 인해 기계가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네일도 미리 다 정리하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가를 키우는 엄마가 되기 위해 손톱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기도 합니다 피부톤과 입술 톤은 출혈이 될 경우 색깔이 변하게 됩니다 혈색을 보기 위해 화장과 립스틱이나 틴트는 바르지 않은 게 좋습니다
4. 바디로션
샤워 후 배나 몸에 바디로션을 바르기도 하고 배에는 튼살크림을 바르기도 하는데 수술 당일에는 배에는 아무것도 안 바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수술할 때는 배에 소독을 해야 합니다 로션이나 튼살 크림이 있으면 로션이나 크림의 유분으로 인해 소독을 할 때 소독약이 겉돌아 소독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수술하러 오실 때는 그냥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가슴에는 심전도 기계를 붙여야 하는데 유분이 많은 로션을 바르고 오시면 심전도 기계가 잘 붙지를 않아 제대로 된 심전도를 체크할 수 없습니다 수술 도중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기계를 제대로 부착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 건 위험 부담감을 안고 수술을 하는 것이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주사
입원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수액을 맞게 됩니다 수액을 맞으면서 항생제 반응검사도 함께 하시게 될 텐데요 수액을 맞을 때 사용하는 바늘은 Angio라고 부르는 바늘로, 굵기가 좀 굵은 바늘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수술을 하게 되니 만약에 있을 상황을 대비해 기본적으로 굵은 바늘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바늘 자체가 특수재질로 되어 있어 주사가 팔에 고정이 되어 있는 동안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겁이 나서 주사 맞는 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셔도 통증이 생긴다거나 주사약이 들어가는데 지장을 주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또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하게 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기 전 그 항생제가 산모에게 잘 맞는지를 보기 위해 희석한 항생제 소량을 먼저 산모 팔의 피부에 조금만 투여를 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 판독 후 괜찮으면 항생제 주사를 투여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의 얇은 층에 약을 넣어서 하는 검사여서 검사 시 통증이 좀 있습니다 그렇게 아픈 검사를 통과해서 항생제를 투여하면 목에서 약 냄새가 나면서 속도 울렁거리고 그 울렁거림으로 인해 구토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그런데 이건 항생제 부작용이라기보다 냄새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반응 검사를 하고 괜찮아서 항생제를 투여했을 때 정말 아주 드물게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럴 땐 꼭 간호사분들께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 수술 시간보다 왜 일찍 입원을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수술을 들어가기 전 수액을 맞기 위함입니다 금식 시간이 있었기에 몸에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 등을 공급하기 위해 수술 시간보다 조금 일찍 입원해서 수액을 일정량 투여를 하고 수술에 들어가게 됩니다
6. 마취
제왕절개 마취는 주로 하반신마취를 한답니다 물론 전신 마취를 하기도 하지만 하반신 마취가 불가능한 경우이거나 아주 응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하반신 마취를 주로 하게 됩니다 하반신 마취 중 주로 척추마취로 제왕절개를 합니다 간혹 척추마위와 경막 외 마취를 함께 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주로 척추마취를 이용해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가끔 척추마취를 하고 추가로 수면 마취를 해서 재워 주는 경우, 이를 전신마취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신마취가 아니라 척추마취와 수면마취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척추마취를 하게 되면 의식이 깨어 있어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기억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나는 그 첫 순간, 아기의 첫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제왕절개의 경우 수술을 시작하고 5~10분 정도의 시간이면 아이는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봉합을 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의식이 깨어 있다 보면 수술 도중 통증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만지고 누르는 느낌과 수술 기구들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그럼 보통의 일반인들은 긴장을 하게 됩니다 긴장을 하면 몸의 근육들이 수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수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어서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추가적으로 수면 마취를 해서 산모도 편안하고 수술을 하는 주치의도 안정된 분위기에서 수술을 할 수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산모분들께 수면 마취를 추가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임산부들은 배가 나와서 척추마취 자세를 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등을 활처럼 휘어지는 자세를 잡고 마취를 하는데 그 자세가 유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자세를 잡는 것도 어려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등 뒤에서 하는 마취라는 것 때문에 무서움이 더 커지고 더 아픈 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통증이 심하지 않답니다 힘든 자세를 움직이지 않고 잘 유지해 주신다면 마취가 빠르고 쉽게 잘 끝나니 그것만 잘 참아 주시면 힘든 마취가 아닙니다
7. 소변줄
산모님들께서 수술을 위해 입원을 하고 수술 준비를 하면서 산모님들께서 소변줄은 마취하고 하나요? 내지는 마취하고 소변줄 해주세요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소변줄을 꽂는 시기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답니다 척추마취를 하고 소변줄을 하는 병원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마도 조금 더 빠른 수술 시작을 위해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의 경우는 척추마취를 하고 난 후 소변줄을 하는데 척추마취를 했기 때문에 실제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소변줄이 들어가는 느낌정도는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아플 거라는 이야길 들어서, 해보지 않은 거라 무서워서 겁을 내는데 실제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답니다 소변줄을 꽂기 위한 자세가 좀 민망하다 보니 좀 더 긴장을 하게 되고 그래서 더 아프게 느끼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통증은 주관적인 성향이 강한 부분이긴 합니다 일을 하는 저희 입장에서 보았을 때 통증의 강도는 상중하로 보았을 때 '하'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겁먹지 말고 누구나 다 하는 거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8. 유착방지제
모든 수술에는 유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절개를 한 후 봉합을 한 자궁에서 유착이 제일 많이 생기게 됩니다 봉합 한 부위에 다른 조직이 봉합 부위에 붙거나 바로 인접한 방광이 올라와 봉합 부위에 붙는 경우가 제일 흔하게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드물지만 근육과 근막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착을 예방하기 위해선 염증이 안 생기게 해야 하고 출혈 부위를 잘 정리해야 하며 수술 후 산모들도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유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착방지제라는 약제가 나와서 유착을 생기는 확률을 많이 줄여주고 있습니다 유착방지제도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서 상황에 맞는 유착방지제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겔타입으로 나오기도 하고 시트 타입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제왕절개에는 두 가지 타입 모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치의 별로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고 병원마다 사용하는 제품이 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타입 모두 유착 예방을 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착방지제가 상용화가 되고 나서 두 번째 제왕절개를 하면서 유착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9. 무통주사
수술이 끝나고 나오시면 수액 밑에 수액보다 작은 사이즈의 무엇이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것이 무통 주사입니다 무통주사를 맞으면 하나도 안 아플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통 주사는 덜 아프게 하는 주사예요 제왕절개 후 무통주사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게 약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약의 용량이 세지게 됩니다 과다한 용량의 약이 들어가게 되면 그에 따르는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부작용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고통으로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없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표준량의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 약으로도 충분히 통증이 컨트롤되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무통약 만으로 통증 컨트롤이 되지 않을 경우 근육주사를 추가로 사용하면서 통증 컨트롤을 하고 있습니다 무통주사는 혈관을 통해 전신 작용을 하다 보니 사람에 따라 어지러움과 구역감, 피부가려움, 두통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건 약의 용량보다는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의 종류가 달라서 약의 종류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A병원에서 큰 아이를 출산하고 무통주사 때문에 힘들었던 분들이 B병원에서 둘째를 출산하면서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내기도 한답니다 무통주사를 맞으면서 생기는 불편감들은 대체로 처음에 생겼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그렇지 않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께는 떠 거기에 맞는 처치로 불편한 점들을 해소해 드리니 걱정 안 하셔도 될듯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통주사가 비보험이어서 고가의 비용으로 무통주사를 맞으셨지만 요즘은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면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통증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 페인버스터
무통주사와 함께 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무통주사는 혈관을 통해 전신 작용을 하는 거라면 페인버스터는 수술부위로 직접 약물이 들어가서 수술부위에만 작용을 하게 됩니다 수술 후 제일 아픈 시기에 약물을 주입해서 덜 아프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제왕절개를 하시는 산모님들 사이에서 무통주사 만큼 많이 하시는 게 페인버스터가 아닐까 합니다 얼마 전 수술 후 보험과 비보험을 함께 사용하는 걸 금지하는 법안이 제기되었었습니다 그 법안에서 산부인과의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는 보류가 되어 아직까지는 함께 사용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두 가지 모두 신청하셔도 된답니다 페인버스터는 수술 부위에 직접적으로 주입이 되다 보니 수술 후 통증 컨트롤에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 당일에도 침대에서 움직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수술 당일 침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아주 좋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오로 배출이 잘 되고, 가스 배출도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유착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직은 고가의 비용인 것이 단점 이긴 하지만 산모님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술로 보입니다
11. 압박스타킹
압박스타킹의 목적은 혈전, 색전증의 예방이 목적입니다 수술이 끝나면 착용하게 됩니다 꼭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보통 출산 후 3~4일 정도 착용을 하게 됩니다 수술 후 압박스타킹을 하고 움직이지도 않고 수액은 맞고 있는 상황에서는 압박스타킹을 한 부위를 제외하고는 부종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압박스타킹의 목적이 혈전, 색전증 예방이 가장 큰 것이므로 걷기 시작하시면서는 압박스타킹을 신고 있는 시간을 줄여도 괜찮습니다 압박스타킹을 언제까지 한다는 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산모님들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압박스타킹의 착용 기간은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게 제일 정확하답니다 그리고 압박스타킹을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의료보험 적용이 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으니 제왕절개를 계획 중이시라면 진료받으시는 주치의와 압박스타킹에 대해 상의해 보세요 의료보험 적용받아 조금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12. 복대
수술이 끝나면 수술실에서 복대를 하고 나오게 됩니다 복대 안에 모래주머니를 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복대를 안하는 병원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산부인과 생활에서 복대는 거의 필수로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복대는 수술 후 며칠 동안은 거의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수술 다음날 침상에서 일어날 때 복대가 없이 일어나기는 정말 힘듭니다 개복 수술로 인해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침대에 눕고 일어나는 것이나 웃고 기침하는 등 배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에 눈물이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오게 되는데 그때 복대를 잘하고 있으면 통증의 강도를 아주 많이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첫날은 밤에 잠을 잘 때도 복대를 하고 있지만 둘째 날부터는 누워 있을 땐 좀 느슨하게 하거나 풀어놓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침대에서 일어날 땐 느슨해진 복대를 좀 타이트하게 하고 일어난다면 존 덜 아프게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무통주사 버튼 누르을 누르고 5~10분 정도 후에 일어나면 더 덜 힘들게 일어나실 수 있답니다
13. 수술 후 회복
수술 한 첫날은 대부분 침상에서 누워있게 됩니다 그럴 경우 침사에서 가만히 누워 있는 거보다는 다리를 접었다 폈다 한다든지, 옆으로 돌아 눕는 정도로는 움직이시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오로 배출도 잘 되고 가스도 빨리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유착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제왕절개 후 회복에 최고로 좋은 방법은 걷기입니다 보통 수술 후 다음날이면 소변줄도 빼고 걷기 시작하게 됩니다 걷기가 회복에 좋다고 너무 무리해서 걷는 거보다는 걸을 수 있는 만큼 적당히 걸으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걷기는 유착이 생기는 걸 막아주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배 안의 장기들이 빨리 자리를 잡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작은 자궁에서 태아가 자라며 배가 앞으로도 나오지만 복강안으로도 자리를 넓혀 가면서 배 안의 장기들이 10달 동안 조금씩 원래의 자리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다 제왕절개로 태아가 태어나고 자궁이 다시 작아지면서 10달 동안 서서히 자리를 이탈했던 장기들이 짧은 시간에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리 수도 있는데 이때 걷기 운동이 제자리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침상에서 일어날 때 통증이 제일 심하지만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면 처음보다는 덜한 통증으로 걷기가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걸은 만큼 내일 회복이 빨라진다 생각하시고 걷기에 신경을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3. 수술 상처 관리
제왕절개를 하면서 산모님들께서 몇 센티 절개하냐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수술 후 남을 흉터걱정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거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개하는 부위는 태아의 위치, 태아의 몸무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태아가 크면 당연히 좀 더 크게 절개를 해야 하고 역아인 경우도 조금 더 크게 절개를 하게 됩니다 내가 켈로이드 체질인지는 사실상 수술을 해 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원래 켈로이드는 몸의 중심부가 제일 심하고 말초 쪽으로 갈수록 켈로이드성의 성질은 약햐집니다 그래서 내 손끝의 상처를 보고 켈로이드를 판단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예쁘게 잘 아물기 위해서 수술 후의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가 아물면서 재생이 끝나는 시기기 대략 1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왕절개 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 투자를 햐셔야 합니다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살성이 좋은 분들은 수술 후에 작은 선이 하나만 남는 정도이지만 켈로이드 체질이신 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흉터 관리하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잘 알아보고 선택하셔야 할 듯합니다 제품들도 있고 수술 후 바로 레이저나 방사선으로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흉터관리 제품으로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바르는 제품과 붙이는 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고와 겔 타입이 바르는 제품이고 시트 타입이 붙이는 제품입니다 이 두 가지 타입의 제품들의 효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나와 잘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하고 얼마나 꾸준히 잘 관리를 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바르는 제품은 바르면 옷에 닦여서 없어지고 붙이는 제품은 계속 붙이고 있다 보니 사용한 부위가 가려워서 장신 간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흉터관리 제품은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대략 6개월~1년을 사용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켈로이드 체질의 경우 세포분열을 하면서 점점 커지는 시기가 바로 6개월~1년이기 때문에 그 시기까지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둘째를 나을 거면 첫째 때는 안 해도 된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답니다 첫째 때 관리가 안되면 첫째 때 상처가 커져서 둘째 때 수술 부위가 더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둘째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첫째 때에도 관리에 신경 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제왕절개 수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제가 미처 작성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성의껏 답해 드리겠어요 저의 작은 정성이 여러분의 건강한 임신생활과 출산에 도움이 되길 오늘도 기원합니다